“3지대 신당 못 만들면 평화·바른당 전멸”
“3지대 신당 못 만들면 평화·바른당 전멸”
  • 이창준
  • 승인 2019.05.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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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평화당 신임 원내대표
인사받는유성엽의원


민주평화당의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고창. 사진)이 13일 선출됐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투표 의원(16명) 과반의 지지를 얻어 황주홍 의원을 제쳤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브리핑에서 연내에 “‘제3지대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3지대 신(新)당 창당은 필수불가결이다. 그 방향으로 당내 의견을 모으겠다”며 “제3지대 신당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다음 총선에서 바른미래당도 평화당도 전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의당·민중당 등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다고 해서 평화당 지지율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다”라며 “정의당과 (결합)하면 가선 안 될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것이다. 이는 내년 총선 필패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어려워도 제대로 된 방향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한다. 또 이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비전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현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한 반대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그동안 호남지역 의석 축소가 불가피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제대로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닌, 어설픈 안은 처리해선 안된다”며 “지역구 의석, 특히 지방중소도시 의석이 축소되지 않거나 (축소가)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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