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월성초등학교(교장 유선향)는 지난달 17일(수) 오전 8시 40분부터 강당과 시청각실을 비롯한 교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과학 싹 잔치를 진행했다.
이번 과학 싹 잔치는 학생들의 이목을 끌만한 총 12가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연령별 학습 수준에 맞게 구분하여 1~3학년, 4~6학년이 각각 6가지 프로그램 씩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에어로켓, VR 가상현실, 립밤 만들기, 집게의 비밀 등으로 마련됐다.
월성초 과학 싹 잔치의 특이한 점은 각 프로그램에 학부모 과학 튜터가 함께 참여하여 진행을 도왔다는 것이다. 외부 전문 강사가 주도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되 사전에 신청을 받아 모집하여 연수를 받은 학부모 튜터 총 40여명이 각 프로그램 당 2-3명씩 배치되어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덕분에 모든 학생들이 빠짐없이 따라갈 수 있었고, 제한된 시간 내에 지체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그리고 학부모 튜터는 평소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학습하는지 자연스레 지켜볼 수 있었다. 학부모 튜터로 활동한 한 학부모는 “학교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고 아이가 체험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를 모두 마친 후 월성초 유선향 교장은 “잠재력과 창의력이 무한히 필요한 시대에 책에서 보고 귀로 들어 아는 것보다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 보며 이를 삶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이 이번 과학 싹 잔치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마음껏 질문하며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고력 새싹에 물을 흠뻑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