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30년까지 493억 투입 성서공단 재생사업
대구시, 2030년까지 493억 투입 성서공단 재생사업
  • 정은빈
  • 승인 2019.05.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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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300여대 수용 주차장 조성
도로 교체하고 공원 2곳 재정비
대구시가 2030년까지 사업비 493억여 원을 들여 성서산업단지 되살리기에 나선다.

대구시는 13일 달서구 갈산동 등 성서산단 내 10개 동 494만5천여㎡를 대상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성서1·2산업단지 총 743만7천여㎡ 중 일부다. 20년 이상 노후 건물이 밀집한 지역 중 기반시설 정비가 시급한 곳으로 설정했다.

주요 사업은 △도로 정비 △주차장 조성 △녹지 조성 세 가지다. 대구시는 폭 8~15m 도로 총 33km를 대상으로 보도를 교체·포장하고 노상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성서공단남로 300m의 경우 직진·우회전 차선에서 직진 신호 없이도 우회전이 가능하도록 폭을 22m로 2m 넓힌다.

주차장은 차량 1천3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든다. 대구시는 갈산공원과 장동공원 주변 등 7개 필지 3만여㎡에 주차 건물 2개소, 지하 주차장 2개소, 지상 주차장 1개소 총 5개소를 조성한다. 이 중 월암동 1-224번지 6천300여㎡에는 4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로 공원도 조성한다. 성서로변과 성서로59길변 총 4.7km 8만3천여㎡에 연결 녹지 2개소를 새로 만들고, 달서대로변과 성서로72길변 총 3.3km 2만9천여㎡의 완충녹지 2개소는 재정비할 예정이다.

성서산업단지는 지난 1965년 전통제조업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조성 당시 성서산단은 외곽지에 속했지만 그동안 도시공간구조가 변하면서 도심과 가까워졌다. 기반시설은 노후화와 동시에 부족해졌고 경쟁력도 낮아졌다. 2010년대 초반부터는 산업구조가 지식기반경제 중심으로 변하면서 성서산단은 침체기를 겪게 됐다. 대구시와 달서구청은 재생시행계획 공람 기간인 오는 28일까지 주민 의견서를 받는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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