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보따리 같은 월드뮤직에 몸 맡겨봐"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 17~19일
"선물 보따리 같은 월드뮤직에 몸 맡겨봐"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 17~19일
  • 황인옥
  • 승인 2019.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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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국악·테크노 등
해외 12팀 국내 3팀 무대
서울뮤직위크와 손 잡고
한국음악 세계진출 박차
왼쪽부터 요네 로드리게스, 라 마스케라, 웨슬리, 가운데 동양고주파.

수성아트피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뮤직위크, 사운드퍼즐, 체코문화부, 스위스예술위원회, 캐나다음악예술협회 등이 후원하는 ‘2019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이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및 무학홀에서 열린다.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은 공연장 전문화 시대에 즈음한 수성아트피아만의 새로운 공연 콘셉트 정립의 필요성 대두, 국악의 현대화 및 새로운 장르를 개척함과 동시에 영남권을 대표하는 전문 국제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해 보려는 수성아트피아의 강한 의지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한국 음악 세계 진출과 국제 교류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한 ‘서울뮤직위크(Seoul Music Week)’와 협업 시스템을 통해 해외 뮤지션 및 국내 우수 월드뮤직 아티스트(해외 12팀, 국내 3팀)들을 초청, 수준 높은 월드뮤직과 한국음악을 선보인다.

17일 축제의 서막은 아프리칸 비트, 레게, 아이티 음악의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웨슬리’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가수 ‘수잔나 트라바소스’, 어반 라틴 팝의 여제로 불리는 콜롬비아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안젤리카 로페즈’ 등이 함께 한다.

18일에는 아프리카 모리셔스의 기타 거장이자 블루스 뮤지션인 ‘에릭 트리톤’, 아르메니아 민속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는 스위스의 ‘오쎈틱 라이트 오케스트라’가 대구시립국악단 가야금 수석 단원인 김은주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가진다. 그리고 지역의 주요 국악인이자 대구시립국악단 대금 수석 단원 배병민을 중심으로 결성된 월드뮤직 프로젝트팀 ‘정중동’, 일렉트로닉, 테크노 스타일의 비트를 혼합해 최고의 라이브 공연을 선사할 이탈리아의 ‘칼라시마’, 서아프리카 구전을 전수받은 작곡자이자 가수, 댄서이기도 한 팔방미인 뮤지션 ‘로르노아’, 라틴 아메리카 포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라 예그로스’등도 축제를 한층 돋운다.

마지막 날에는 스페인 카나리아 섬에서 온 팀플 연주자인 ‘요네 로드리게스’가 아프리카 비트, 플라멩코 리듬, 재즈 선율 등을 다양하게 연주한다. 그리고 이탈리아 음악의 고유성을 표방한 나폴리 인디밴드인 ‘라 마스케라’, 국내 피리박사 1호인 김지윤을 주축으로 구성된 ‘소리연구회 소리 숲’ 같이 그 나라만의 고유한 음악의 특성을 극대화 시킨 뮤지션들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이밖에도 생활 사운드와 리듬들을 일렉트로 사운드와 결합하여 특별한 음색을 전달하는 체코의 ‘노이지 팟츠’, 베이스와 퍼커션의 탄탄한 리듬위에 선율타악기인 양금의 동양적인 음색과 선율이 어우러져 화려하고 독창적인 음악을 선사하는 ‘동양고주파’가 출연한다.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053-668-1800). 2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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