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 프로그램 ‘소나무’ 진행
다양한 재료·도구 활용 미술치료
긍정적 감정형성·사회발달 도모
대명사회복지관(관장 설찬수)은 가족기능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분노조절과 감정조절에 도움이 되고 올바른 성장 촉진을 유도할 수 있는 아동분노조절장애프로그램 ‘소나무’를 진행한다.(사진)
‘소나무’ 프로그램은 ‘소중한 나의 무한한 행복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부정적 감정표현과 분노조절장애, 폭력성을 보이는 아동 5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고 매주 수요일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이용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아동이 분노나 불만, 폭력적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긍정적 단어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적 접근을 통해 아동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 중 비행기를 만들면서 “우리 비행기타고 어딜 가보고싶은지 이야기해볼까?”, “비행기 타면 어떤 기분이 들지 말해볼까?” 라고 시작해 아동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함께 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동들은 자신이 비행기를 탄마냥 “바다로 가고싶다”, “하늘나라로 가고싶다”, “서울 가고싶다”, “행복하다”, “즐겁다” 등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게 한다.
아동들에게 자신들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고, 행동하게 함으로 자신 안에 닫혀있던 마음의 벽을 허물어가는 과정을 이어간다. 작은 노력의 진행을 통해 아동들의 긍정적 감정형성과 올바른 사회발달을 도모한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