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틸앤스틸러스, 성장의 비결? 강철처럼 변하지 않는 ‘초심과 열정’
(주)스틸앤스틸러스, 성장의 비결? 강철처럼 변하지 않는 ‘초심과 열정’
  • 홍하은
  • 승인 2019.05.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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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W 각관·원형관이 주품목
외주로 규격 이외 제품 공급도
10년간 쌓아온 기술력·노하우
지역서 가장 많은 품목 보유
지난해 매출액 325억 달성
창립 초기 대비 19배 늘어
‘ISO9001’ 등 각종 인증 획득
현장5
각관과 원형관을 주품목으로 가공, 유통하고 있다. 이외 다양한 스틸 소재 파이프와 형강류를 취급하고 있다. 스틸앤스틸러스 제공

 

대구경북 일자리가 보인다 - 강관 전문 가공·유통업체 ㈜스틸앤스틸러스

대구 북구 검단동에 소재한 (주)스틸앤스틸러스는 강관을 전문 가공하고 유통하는 업체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이 업체는 전기저항용접(ERW) 각관과 원형관을 주품목으로 가공, 유통하고 있다. 이외 다양한 스틸 소재 파이프와 형강류를 취급한다. 스틸 소재 파이프와 형강류를 자체 또는 외주가공을 통해 규격품 이외의 제품을 공급하기도 한다.

스틸앤스틸러스는 10여년간 쌓아온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로 고객사 맞춤형 가공을 통해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제조 및 도소매 업종 중 대구·경북권에서 가장 많은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특히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규격의 제품을 즉시 공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고객들의 요구에 발빠른 응대가 가능하며 고객의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 전국 단위의 다양한 매입처와 거래하고 있다. 구매력에서 동종업계 타업체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틸앤스틸러스는 ‘초심과 열정’을 사훈으로 삼고 시작할 때의 기준과 마음가짐이 퇴색되지 않도록 아이템 발굴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스틸앤스틸러스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기계2
스틸앤스틸러스는 10여년간 쌓아온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로 고객사 맞춤형 가공을 통해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창립 초기 매출액 대비 19배나 늘어났다. 2008년 매출액 17억원을 기록한 이 업체는 그 이듬해(2009년) 53억원, 2010년 145억원, 2011년 203억원을 기록하며 4년 만에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 지난해 결산기준 매출액 325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스틸앤스틸러스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지원하는 정책자금지원 사업에 신청해 설비를 구매한 바 있다. 각종 인증도 획득했다. 지난 2011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인증, 2012년 ISO9001:2009, 2018년 ISO9001:2015 등의 인증을 획득했다.

이 업체는 회사 규모와 성장뿐 아니라 직원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총 1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이 업체는 중진공 대구지역본부에서 제공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및 재직자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청년 재직자와 장기 근속자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업체 측은 직원들에게 당장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에 준하는 대우와 복지를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경력·지식보다 적극적 자세와 마음가짐이 중요”, 곽용수 대표가 말하는 인재상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제조업 특히 중소기업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러니 고용상황도 안 좋지만 지역 인재로서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갖고 노력과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기업에서 먼저 찾는 인재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철강업계에 발 들인 이후 묵묵히 한 길만 걸어온 스틸앤스틸러스 곽용수 대표(사진)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곽 대표는 지난 1995년 12월 철강 제조사인 ㈜유성티엔에스에 입사해 2001년 12월까지 근무했다. 영업 팀장으로 퇴사한 그는 2001년 12월 대구에 위치한 철강제조업체 한겨레철강(주)로 이직해 업계 전반을 익혔다. 2008년 6월 부사장으로 퇴사한 그는 10년 이상 철강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며 익힌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스틸앤스틸러스를 설립했다. 곽 대표는 “10년 넘게 철강 제조기업에서 일하면서 철강 시장을 분석하고 철강재 생산분야를 연구했다.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회사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 회사를 창업했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지난해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니 경쟁이 치열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철강업계에서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더라”며 “그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회사가 나름의 성과를 이뤘다는 것에 감회가 깊다. 앞으로도 회사 성장과 안정에 힘써 대구경북권을 대표할 수 있는 회사로 자리잡는게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곽 대표는 철강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일해보고 싶다면 경력이나 지식보다는 적극적인 자세와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분야 관련 종사자가 아니라면 기초지식과 시장구조에 대해 배워야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경험이나 경력이 없더라도 새로운 것을 익히고 배우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자세와 부족한 부분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끈기와 열정이 있다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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