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콜롬비아에 수처리 노하우 전수
대구TP, 콜롬비아에 수처리 노하우 전수
  • 이아람
  • 승인 2019.05.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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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허브도시 도약 탄력
2022년까지 국비 55억 투입
현지서 기자재 등 60억 분담
“중남미 시장 진입 기틀 마련”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콜롬비아 현지에 수처리 테크노파크를 조성하고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는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한층 더 탄력을 줄 전망이다.

15일 대구TP에 따르면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TP)조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비 5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2년까지 향후 4년간 추진된다.

콜롬비아는 건설, 부지 및 기자재 등 약 60억여 원을 분담키로 했다.

사업 내용은 △건물 조성 및 설비 구축 △인력 양성 및 기술 전수 △양국 기업간 협력 증진 등이다.

대구TP는 올해 콜롬비아에 주요 공간 및 건축 설계를 통한 TP 착공, 수처리 기자재 도입 품목 확정, 현지 기술인력 대상 수처리 기술 및 시설 운영 교육, 수처리 TP 운영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 기본계획안 수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7~13일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및 대구TP의 실무 책임자들이 보고타시를 방문해 양국간 협력사안에 대해 긴급 논의를 가졌다.

이날 협의에서 콜롬비아측은 기존 물산업 뿐만 아니라 폐기물 처리, 에너지, 전기차(충전) 분야까지 사업영역 확대를 요청했다. 또 담당부처도 상수도본부에서 보고타시 공공사업청으로 변경하는 등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르만도(ARMANDO) 콜롬비아 보고타시 청장은 “현재 콜롬비아는 풍부한 수자원에 비해 낮은 가용성과 수질관리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양 도시간 실질적인 협력방안 도출을 통한 사업추진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7년 1월 대구를 직접 방문했을 때 대구의 친환경적인 상·하수도 시설과 저비용으로 운영되는 효율성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대구TP 권 업 원장은 “중남미에서 물산업과 관련해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콜롬비아 진출은 지역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입에 필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며 “대구가 ‘블루골드’로 불리는 물산업 시장의 세계적인 허브가 될 수 있게끔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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