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구경북 “자영업보다 귀농”
요즘 대구경북 “자영업보다 귀농”
  • 이아람
  • 승인 2019.05.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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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어업 종사자 확 늘어
숙박·음식점 쇠락과 대조
대구·경북 취업자 수가 3개월 이상 연속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농림·어업 관련 분야의 취업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역 고용동향 상 무급가족종사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부모님과 친인척 등 사업을 돕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도 분석된다. 무급가족종사자는 주당 근무시간 18시간 이상, 가족과 친인척의 일손을 돕는 사람을 말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림·어업 분야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올해 2월 우리나라 농립·어업 분야 취업자 11만7천280명 중 절반 정도인 5만9천400명이 가족노동(무급가족종사자)자라고 밝혔다.

15일 동북지방통계청 대구·경북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3개월 연속, 경북은 4개월 연속 고용률이 상승 중이다.

취업자 수는 대구의 경우 지난 2월 119만8천 명에서 지난달 122만 명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고 경북은 올해 1월 136만2천 명에서 지난달 142만3천 명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대구·경북의 농림·어업 인구는 전월 대비 2만6천 명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만8천 명 증가했다. 산업·직업별로도 농림어업 분야 취업자 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농림어업 부문 취업자 수는 대구는 2천 명, 경북은 2만8천 명이 각각 늘었고 직업 중 농림어업숙련종사자의 수가 대구는 3천 명, 경북은 3만1천 명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이 지난해 대비 2만8천 명 감소하는 등 쇠락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와 함께 전년 대비 대구·경북 무급가족종사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구는 지난해 동월 대비 무급가족종사자 수가 5만6천 명으로 6천 명(12.4%)증가했다. 경북도 13만1천 명으로 전년 대비 7천 명(6.0%)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그러나 고용지표상 대구·경북지역 실업율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실직 후 귀농해 가업을 이어받는 이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실업률은 지난해 12월부터 증가 추세다. 경북 실업률은 지난 3월 소폭 줄었다가 지난달 들어 다시 상승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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