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치하 기생의 삶은 어땠을까
일제 치하 기생의 삶은 어땠을까
  • 황인옥
  • 승인 2019.05.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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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가인 창작극 ‘진골목의…’
타임슬립 겪는 청년여성이야기
국악·양악 콜라보로 재미 더해
극단 가인이 정기공연으로 창작 초연극 ‘진골목의 노래하는 기생은 격변하는 문화에도 옷고름을 풀지 않는다’를 17일부터 19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돈과 꿈 사이에 고민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에 코믹한 요소와 국악과 양악의 컬래버레이션이 더해져 의미와 재미를 더한다.

주인공은 21세기를 살아가는 가난한 작곡가 김은이다. 김은이 만취해 2차로 진골목에 당도하고, 소변을 보려 골목을 뒤지다 어느 폐가에 들어서게 되고 거기서 깜빡 잠이 든다. 잠시 졸고 눈을 뜨자 공간이 달라져 있다. 때는 1932년 근대 대구 진골목의 기방인 청수관이다. 김은이 시간여행자가 된 것. 기방 운영자인 예기 무란의 배려로 청수관에 기거하며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 신문물 등 격변하는 시대를 온몸을 맞아내는 기생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대본은 김성희·장종호가, 연출은 장종호가 맡고, 박지현, 김상훈, 문경빈, 정선현, 백양임, 박경용, 정지영, 김진현, 김성희, 장종호, 예재창, 이호근, 석은희, 김태숙, 윤랑경 등이 열연한다.

한편 극단 가인은 1992년 창립한 대구 토박이 극단이다. 소극장을 보유하고 자체 창작극을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 070-8704-042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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