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23편 뮤지컬 성찬 펼쳐진다… DIMF 6월 21일~7월 8일
8개국 23편 뮤지컬 성찬 펼쳐진다… DIMF 6월 21일~7월 8일
  • 황인옥
  • 승인 2019.05.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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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웨딩 싱어’ 13회 편성
한중 합작·창작공연 등 ‘풍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
제13회 DIMF가 다음달 21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대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DIMF측은 지난 15일 노보텔앰배서더 대구에서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23편의 작품을 공개하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제13회 DIMF에서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영국,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타이완 등 7개국 공식초청작 8편을 포함한 23편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DIMF의 홍보대사로 뮤지컬계의 새로운 흥행수표로 떠오르는 EXO의 리더 ‘수호’가 함께해 전세계 EXO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웨딩싱어
제13회 DIMF 개막작 ‘웨딩 싱어’

◇ 다채로운 공식초청작 8편

개막작은 ‘웨딩 싱어(영국)’다. 1998년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최근까지 흥행한 뮤지컬이다. 신나는 복고풍 디스코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인다. DIMF는 개막작 ‘웨딩 싱어’를 사상 유례없는 13회 공연으로 편성해 축제 중반까지 그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붕위의바이올린-러시아
제13회 DIMF 폐막작 ‘지붕 위의 바이올린’

폐막작은 러시아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다. 196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상 9개 부문 수상 및 브로드웨이에서 무려 4차례나 리바이벌된 명작 뮤지컬이다. 20세기 초 유대인 마을을 배경으로 전통을 중시하는 아버지와 그 전통에 맞서는 딸들의 이야기를 러시아혁명으로 불안정했던 시대적 상황과 오버랩 시킨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2작품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스페인의 역사 속 가장 유명한 여배우로 손꼽히는 ‘마리아 칼데로나’의 일생을 담은 스페인의 ‘라 칼데 로나’와 프랑스가 사랑한 남자 ‘이브 몽땅’의 친누나 ‘리다아’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브 몽땅의 인생과 극작가이자 배우인 엘레나 아르덴과 2명의 뮤지션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다룬 뮤지컬 ‘이브 몽땅’이 같은 시간대 같은 스케일로 찾아온다.

한·중 합작 뮤지컬 2편도 구성된다. ‘청춘’은 오랜만에 만난 세 친구가 모두의 청춘 한 지점에 닿아 있는 특별한 여인을 다시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서숙진 무대디자이너와 김미경 기술감독이 국내 스태프로 참여한다. 시간 속에 갇혀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아낸 ‘시간 속의 그녀’는 중국 유명 가수 ‘황서준’의 노래를 이용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장은숙 감독이 안무를 맡았다.

무대가 스크린화 된 독특한 세트와 영상, 인형극 등의 요소가 결합된 대만의 ‘One Fine Day’도 무대에 오른다. 불치병을 선고받고 이별을 앞둔 모녀가 삶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제12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한국의 ‘블루레인’이 1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 다양한 부대행사

DIMF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신작뮤지컬 4편의 초연무대와 수준 높은 지자체 뮤지컬의 향연인 특별공연 3편도 DIMF를 꾸민다. 그리고 차세대 뮤지컬 인재들을 위한 글로벌 축제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과 축제한마당으로 열리는 ‘개막축하공연’과 제13회 DIMF를 총정리할 ‘DIMF 어워즈’ 등의 풍성한 공연도 찾아온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이밖에도 올해 DIMF에서는 ‘문화관광 콘텐츠’ 강화에도 신경을 쓴다. 한국관광공사 후원, 대구 관광뷰로와 인터파크 투어 등과 협력으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공연 투자·배급·티켓유통사 클립서비스와 손잡고, 모바일 티켓 시스템인 ‘클라우드 티켓’도 도입한다. 053-622-194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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