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 등 지난달 판매량 ‘껑충’
무풍 에어컨·다이슨 선풍기 등
고급 냉방기, 일반품 인기 추월
업계, 판촉행사 열고 판매 경쟁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30℃를 육박하는 가운데 에어컨 등 여름 가전 판매량이 고공행진 중이다.
지역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여름이 오기 전에 에어컨 등을 미리 구매하려는 경향이 고객들로부터 확산되면서 지난달부터 여름 가전 신장률이 급등했다.
19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지난달 여름 가전 등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신장했다. 판매액으로는 29억 원에 달한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도 여름 가전 판매율이 전년 대비 30%늘었다. 특히 이번달부터 낮 최고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여름가전 중 삼성전자 제품은 30%, LG전자 제품은 21% 등 전년 대비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가 상승 중인 ‘프리미엄 가전’이 여름 가전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에 따르면 올 들어 삼성전자 무풍갤러리2,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다이슨 선풍기, 본체에 아로마 기능을 탑재해 향기로운 바람을 제공하는 카모메펜 선풍기 등 프리미엄 여름 가전의 인기가 일반 가전에 비해 높다.
이에 롯데백화점의 이번달 여름 가전 판매량은 전년 대비 6%늘었다.
이처럼 여름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각 백화점과 브랜드는 여름 가전 혜택가를 내걸고 모객 행위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이번달 30일까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무풍 에어컨(무풍·공기청정·초절전·직배송)을 롯데카드로 전액 결제 시 정상가격 대비 26.6%할인된 혜택가인 289만800원에 살 수 있다.
무풍 에어컨은 수만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냉방하는 방식으로 차가운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고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쿨&클린 가전 제안’을 연다.
벽걸이형 에어컨도 함께 제공되는 △삼성 무풍 클래식 279만 원(4대 한정) △삼성 무풍 갤러리 369만 원(20대 한정) △LG 휘센 듀얼럭셔리 556만 원 △LG 휘센 듀얼 스페셜 372만 원 등을 판매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위니아 에어컨 웨이브 17평을 169만 원, 위니아 에어컨 둘레바람을 179만 원에 각각 선보인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