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차량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19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께 북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15분여 만에 꺼졌다. 아반떼 차량 운전석에 있던 A(26)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회생하지 못했다.
이번 차량화재는 주차장 천정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화염이 외부로 번지지 않아 대형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불에 탄 번개탄을 발견했다. A씨가 피워둔 번개탄이 시트에 착화된 후 차량 하부로 불꽃이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차량 뒷좌석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한 방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A씨가 거주했던 아파트 내부에는 부부싸움의 흔적이 발견됐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19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께 북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15분여 만에 꺼졌다. 아반떼 차량 운전석에 있던 A(26)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회생하지 못했다.
이번 차량화재는 주차장 천정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화염이 외부로 번지지 않아 대형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불에 탄 번개탄을 발견했다. A씨가 피워둔 번개탄이 시트에 착화된 후 차량 하부로 불꽃이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차량 뒷좌석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한 방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A씨가 거주했던 아파트 내부에는 부부싸움의 흔적이 발견됐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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