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김밥…서민 단골 메뉴, 안 오른 게 없다
자장면·김밥…서민 단골 메뉴, 안 오른 게 없다
  • 홍하은
  • 승인 2019.05.19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 1년간 가격 변동폭 보니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 메뉴들의 가격이 대거 인상되면서 주머니 사정이 얇은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 김밥 가격이 1년새 12%나 뛰었다. 물가인상 바람이 인건비·재료비·임대료 상승을 견디지 못한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분위기여서 서민들의 부담은 앞으로도 더 커 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에 따르면 대구지역 냉면, 비빔밥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메뉴 8개의 가격이 평균 7%의 오름폭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모두 올랐다.

대구지역 냉면 가격은 지난달 기준 그릇당 평균 8천500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4.1%(333원) 올랐다. 1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품목은 김밥이다. 대구지역 김밥 한 줄 가격은 2천333원으로 1년 전 2천83원보다 12%(250원) 상승했다.

이어 자장면도 1년 새 7.2%나 올랐다. 지난달 대구지역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4천917원으로 1년 전(4천583원)보다 7.3%(334원) 올랐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자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곧 5천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비빔밥(6.4%·517원), 김치찌개 백반(5.6%·333원), 칼국수(5.6%·333원), 삼겹살(4.5%·416원), 삼계탕(3.9%·500원) 등도 가격이 올랐다. 비빔밥을 제외하고 모든 메뉴에서 대구지역 물가 오름폭이 서울지역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경우 비빔밥(7.6%), 김치찌개 백반(4.5%), 칼국수(4.0%), 냉면(3.1%), 삼겹살(2.9%), 삼계탕(1.1%)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으며 자장면은 가격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