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성악가 20인,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본선 진출
8개국 성악가 20인,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본선 진출
  • 황인옥
  • 승인 2019.05.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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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 예선, 지원자 92명 경합
8월 28·29·31일 최종 경연 진행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IOA)가 치열한 경합 끝에 본선진출자 20명을 확정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10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DIOA’의 아시아 예선을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확정했다. 이에 앞서 총 15개국 92명의 지원자가 유럽의 오스트리아 빈과 베를린, 대구 등 세 번의 지역 예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전 세계의 만35세 이하 성악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IOA)’는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과 미주 지역의 유수 극장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국제 규모의 행사다.

◇ 4월, 유럽 현지에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상륙!

지난 4월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각각 진행된 유럽 예선에는 빈 슈타츠오퍼 극장장 도미니크 메이어(Dominique Meyer)·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 예술감독 페터 에델만(Peter Edelmann)·베를린 도이체오퍼 예술조감독 비비아나 바리오스(Viviana Barrios) 등 굴지의 극장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국제행사로서의 격을 높였고, 13개국 출신 49명의 성악가가 참가해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심사위원들은 ‘본선 진출자 확정 여부를 떠나 젊은 성악가들의 준비와 노력, 경연에 임하는 진중한 자세가 인상적’이라며 입을 모았으며, 특히 베를린에서 열린 예선에서는 독일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성악가들이 다수 참여해 극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유럽 예선에서는 7개국 12명의 성악가가 선발됐다.

◇ 5월, 아시아 대표 3개국(한·중·일)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아시아 예선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아시아 예선은 지난 10일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치러졌으며, 3개국 43명이 참가해 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아시아 예선에서는 2개국 8명을 선발했다.

일본 효고 현립예술문화센터 오페라 매니저 노부히토 후루야(古屋 靖人)·중국 상해 오페라하우스 소속가수 송 위페이(熊郁菲)·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최상무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3개국의 극장 관계자들이 이날 심사에 참여하며 공정성을 더했다. 일본의 노부히토 후루야(古屋 靖人)는 “한국에 매우 뛰어난 자질을 지닌 오페라 가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참가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8월 마지막 주, 대구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3개 지역의 치열한 예선을 통해 선발된 8개국(한국, 중국, 스페인, 스웨덴, 그리스, 러시아, 이란, 미국) 20명의 성악가들은 오는 8월 말 대구에서 열리는 본선 경연에 참가하게 된다. 본선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8월 28일과 29일 본선은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피아노 반주로, 8월 31일 마지막 본선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디오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세 번의 본선 경연 후 1위에서 3위에 입상한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그러나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의 독보적인 장점은 순위 입상여부와 관계없이, 심사위원들이 본선 진출자들을 각 극장의 시즌 오페라 주·조역으로 선발해가는 아시아 최초의 본격 ‘아티스트 마켓’이라는 점에 있다.

현재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퍼 · 드레스덴 젬퍼오퍼 · 쾰른 오페라하우스 · 본 극장,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 미국 LA 오페라극장까지 세계 오페라계 주류를 이루는 최고의 극장들이 심사에 참가해 오페라 스타 선발을 고대하고 있다고 한다. 세 번의 본선 경연 입장권은 전석 1만원에 판매하고, 전 입장권을 동시에 구매할 경우 2만원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053-666-617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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