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빠진 사자의 독수리 사냥…먹을까 먹힐까
‘이’ 빠진 사자의 독수리 사냥…먹을까 먹힐까
  • 이상환
  • 승인 2019.05.20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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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주 한화·키움과 6연전
부상 이원석 공백 메우기 관건
박계범·최영진 등 활용 계획
선발 맥과이어 다시 부활 기대
 
박계범, 최영진(사진 왼쪽부터)
박계범, 최영진(사진 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주 홈구장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까.

지난주 힘겨운 원정 5연전을 소화한 삼성은 이번주 한화 이글스(21∼23일)와 키움 히어로즈(24∼26일)를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불러들여 6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2승 3패로 지난주 원정 5연전을 마감했다. 올 시즌 두산전 첫 승을 거뒀지만 2승을 헌납했다. KT전에서 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46경기를 치른 20일 현재 삼성은 18승 28패(승률 0.391)로 리그 최하위권인 8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두산 베어스와는 벌써 승차가 14게임차로 벌어졌다. 중위권인 5위 LG와 6위 한화와는 각각 7게임과 4게임차다. 더구나 9위 롯데 자이언츠와 꼴찌 KIA 타이거즈에도 각각 1.5게임과 3게임차로 추격 당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승차가 더 벌어질 경우에 사실상 올 시즌도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건너 갈 공산이 높다. 자칫 연패를 당할 경우에는 최하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크다.

삼성은 이번주 홈 6연전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 최대한 승차를 좁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주초 한화와 격돌한 뒤 주말 키움과 맞붙는다. 삼성으로서는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중심타자 이원석의 공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을 지 여부가 주초 한화전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이원석이 빠진 자리에 박계범과 최영진을 활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박계범과 최영진이 공수에서 이원석의 자리를 얼마나 효과적 메울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공민규도 김한수 감독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3일 1군으로 콜업된 후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하다 12일 롯데전에서 타구에 오른손 손등을 맞는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공민규는 부상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이번주 상황에 따라 1군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또 이번주 홈 6연전은 선발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특히 들쑥날쑥한 외국인 투수 맥과이어와 헤일리의 활약여부가 반등의 실마리를 풀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홈 6연전 첫 경기 선발로 예정된 맥과이어가 스타트를 잘 끊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맥과이어는 총 10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5.09을 기록 중이다. 영입 당시 삼성의 1선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초라하다. 하지만 맥과이어는 지난달 21일 한화전에서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삼성은 맥과이어가 다시 한화전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또 헤일리의 경우는 지난 17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을 던진 뒤 오른팔 근육통을 호소한 후 자진 강판했다.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큰 이상이 없다고 진단을 받아 1군에 잔류하고 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이와관련해 “상태를 지켜본 후 필요할 경우에는 등판일을 조정할 수는 있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헤일리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에는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행히 최근 복귀한 좌완선발 최채흥과 우완 최충연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선발과 불펜진에는 다소 숨통을 텄다.

삼성으로서는 헤일리가 정상적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지와 이원석의 공백에 따른 대체 자원들의 활약 여부가 이번주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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