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점령한 류…이달의 투수상 보인다
MLB 점령한 류…이달의 투수상 보인다
  • 승인 2019.05.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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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전서 첫 원정승
평균 자책점 1.52 전체 1위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류현진-7이닝무실점봉쇄
이 악물고 역투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 7회에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로 우뚝 서며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여 산발 5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류현진은 8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8번 러셀 마틴의 중월 솔로포로 스코어가 5-0으로 벌어지자 대타 카일 갈릭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가 다저스의 8-3 승리로 끝나며 류현진은 원정경기 첫 승과 함께 시즌 6승(1패)째를 신고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88구로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냈다. 속구(포심 패스트볼+투심 패스트볼) 36개, 컷 패스트볼 24개, 체인지업 20개, 커브 8개로 배합했다.

류현진은 최근 5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주목을 한몸에 받는 선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1.72에서 1.52로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2위였던 류현진은 이로써 밀워키 브루어스의 잭 데이비스(1.54)를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올라섰다.

다승 부문에서는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가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는 8승 1패를 기록 중인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이다.

아울러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 실점한 이래 31이닝 연속 무실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철저한 완급 조절과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 정교한 제구가 삼박자를 이룬 경기였다.

또 류현진은 한국 선수 사상 두 번째 이달의 투수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신시내티 전까지 5월 한 달간 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 기간 기록은 눈부시다.그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1실점, 8일 애틀랜타전 9이닝 무실점, 13일 워싱턴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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