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돌석 장군 ‘의로운 깃발’ 다시 휘날린다
신돌석 장군 ‘의로운 깃발’ 다시 휘날린다
  • 이진석
  • 승인 2019.05.20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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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서 ‘의병의 날’ 공식행사
역사 토크쇼·숭모제 봉행
음악 공연·체험 행사 다양
‘항쟁의 역사’ 가치 등 재조명
신돌석장군
신돌석장군 인물화

 

3·1독립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2019년, 그 어느 곳보다 독립운동의 열기가 뜨거웠던 영덕에서 ‘제9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열린다.

나라를 위해 스스로 떨쳐 일어났던 의병들의 의(義)로운 깃발이 구한말 최초의 평민 의병장 신돌석장군이 영덕에서 다시 한번 높이 휘날린다.

올해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의병의 날’ 공식 기념행사는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호국문화의 본 고장인 영덕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6월 1일 영덕에서 의병의 정신을 엄숙하게 기리는 기념식과 다양한 부대행사 및 전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영덕 의병 역사토크 콘서트’ 로 시작을 알리며 막을 연다.

기념식 전날인 5월 31일 오후 2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영덕 의병의 역사를 강의한다.

강의는 잘 알지 못했던 영덕 의병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와 음악공연, 역사토크쇼가 함께 진행되며 뜻깊은 역사문화의 장이 펼쳐진다.

내달 1일 공식 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 신돌석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향을 지내며 막을 연다.

의식행사에 앞서 영덕군에서 제작한 ‘의병과 호국문화’ 를 다른 영상물을 상영한다. 이어 신돌석장군과 영릉의병진의 대한민국 의병정신을 다룬 뮤지컬극 ‘의병! 그 위대한 이름이여!’ 공연이 열려 행사의 분위기를 돋운다.

기념식의 사회는 대한민국 역사 홍보 전문가로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가 맡아 눈길을 끈다. 본식은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 기념사, 추모사, 헌시낭독, 의병의 노래 합창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고유의 아리랑에 영덕의병에 관한 이야기를 접목한 국악 공연이 펼쳐지며 열기를 이어나간다.

또 의병의 날을 맞아 다수의 기관과 단체에서도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를 마련했다. 해군신돌석함 부대에서는 해군잠수함 사진과 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시한다.

서경덕 교수는 SNS를 통해 영덕군 항일역사투어단을 모집해 영덕의 역사유적지를 방문한다. 영덕군은 신 장군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전시물과 상징물을 생가지 곳곳에 세워 역사적인 뜻을 되새긴다.

영덕은 예로부터 호국의 고장으로 이름 높다. 우리나라가 가장 큰 위기에 처했던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영덕의 역사는 곧 항쟁의 역사다.

최초의 평민의병장으로 신 장군이 활약했고 어느 곳보다 앞서서 동학운동이 일어났다.

일제에 저항하다 독립을 위해 순국한 벽산 김도현 선생의 애국정신은 1919년 동해안 최대의 3.18 독립만세운동으로 이어진다.

그만큼 영덕에서 열리는 이번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는 의미가 깊다. 이번 행사는 분명 영덕 호국문화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의로운 뜻을 후손에게 전달 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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