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옥…복고풍 상표 출원 증가
○○당·△△옥…복고풍 상표 출원 증가
  • 이아람
  • 승인 2019.05.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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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감성, 소비층 호응”
산업 전반에 뉴트로(Newtro) 바람이 불면서 복고풍 이름을 가진 음식점 등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뉴트로는 새롭다(New)와 복고풍(Retro)을 합친 말로 ‘새로운 낡은 것(신 복고)’을 뜻하는 신조어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원된 상표 중 스쿱당, 미묘당, 만가옥, 술또옥 등 표장에 음식점을 나타내는 접미사 당과 옥을 붙인 상표가 크게 늘었다.

출원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은 ‘○○당’이다.

최근 10년 간(2009~2018년)의 상표출원을 분석한 결과 ○○당이라는 형식을 취한 상표는 2009~2013년 118건에서 2014~2018년 288건으로 2.4배 증가했다. 올해도 1분기까지 25건이 출원돼 현 추세로는 지난해 출원 건수인 94건을 넘어설 것으로 특허청은 전망했다.

○○당 상표의 원조는 우리나라 1세대 제과점 창업주인 고(故) 신창근씨가 1954년 10월에 출원한 태극당이다.

‘△△옥’인 상표도 같은 기간 167건에서 317건으로 1.9배 가량 늘었고 올해도 1분기까지 24건이 출원되는 등 인기가 뜨겁다. 이 밖에 ‘◇◇식당’이나 ‘□□상회’상표도 2014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 추세다.

식당·상회 상표는 최근 5년(2014~2018년)간 668건 출원돼 직전 5년간(2009~2013년) 166건에 비해 약 4배 증가했다.

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뉴트로 감성이 소비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복고풍의 상표출원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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