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창조밸리 연꽃축제 2년 만에 무산 위기
안심창조밸리 연꽃축제 2년 만에 무산 위기
  • 석지윤
  • 승인 2019.05.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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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관련 예산 미편성
“주민 스스로 행사 준비해야”
“무 자르듯 지원 중단보다는
시간적 여유 필요” 주민 토로
도시재생센터 부재도 작용
대구 동구 안심창조밸리 연꽃 축제가 관련 예산을 편성 받지 못하며 개최 2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

안심창조밸리 주민협의회는 구청의 지원 중단으로 축제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동구청 등에 따르면 대구 동구 반야월 일대는 국내 최대 연근 생산지로 전국 연근 생산 면적의 50%, 생산량의 40%가량을 차지한다.

대구 안심창조밸리 주민협의회는 대구 대표 특산품 중 하나인 반야월 연근 홍보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안심창조밸리 연꽃 축제를 개최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3번째 축제 개최를 앞두고 구청의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축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구청은 축제 준비에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구청 도시과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가 안심창조밸리 관련 사업 기간이기도 했고 주민들이 처음부터 축제 기획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2년간 지원을 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구청의 취지를 이해하면서도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안심창조밸리 주민 협의체 관계자는 “갑자기 무 자르듯 지원을 중단하지 않고 자생력을 기르기 위한 차원에서 지원 금액을 줄여 나가는 등 시간적 여유를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축제를 위한 예산이 편성되지 못한 배경에는 담당 기관의 부재도 작용했다. 지난 2차례의 연꽃축제 준비 과정에서 큰 역할을 차지했던 대구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위탁업체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지난달까지 빈 상태로 방치됐다. 때문에 연꽃 축제를 포함한 동구 도시재생 사업들의 진행에 차질이 발생했다.

동구청은 몇 달간 업체 계약에 난항을 겪다 이달 초 한 업체와 계약을 맺고 지난 7일 다시 센터가 개소했다.

도시재생센터는 원활한 축제 준비를 위해 주민협의회와 대화를 이어가는 한편 예산 확보, 축제 활성화 방안 등을 고민 중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주민들과 축제의 내용, 방향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며 “구청,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등과도 재원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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