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개인전 모두 석권
2관왕 이강호 최강자 ‘우뚝’
구미시청이 국내 남자실업검도의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이신근 감독과 노만호 코치가 이끄는 구미시청은 지난 16일∼19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제4회 회장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한꺼번에 석권했다.
구미시청은 이번대회에서 실업검도 강호 17개팀이 총망라해 4개 조가 각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 1개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단체전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구미시청은 D조 예선에서 창원시청, 천안시청, 울산시청, 부산시체육회를 모두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구미시청은 준결승전에서 인천시청을 3-1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구미시청과 용인시청간의 결승전은 대표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졌다. 구미시청은 결승전에서 선봉부터 주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현 국가대표인 구미시청 장만억과 용인시청 조진용은 주장전에서 승부를 못내고 다시 대표전에서 재 격돌하는 명승부를 펼친끝에 장만억이 머리치기 한판으로 승부를 매조지했다.
또 구미시청 이강호는 실업 최강자 140명이 출전한 통합 개인전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강호는 개인전 예선에서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을 잇따라 제압하고 임윤성(부천시청)과의 결승전에선 연장전에서 손살같은 손목치기를 적중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강호는 올 초 열린 2019 SBS 전국검도왕대회 개인전에 이어 이번대회까지 2개 대회를 석권, 최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이신근 구미시청 감독(경북검도회 부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렴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장세용 구미시장 및 구미시청 직원, 그리고 체육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구미시에서 개최하는 101회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구미시 관계자와 구미시민들께 이번 우승의 영광을 돌려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