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한국당 조직정비 본격화 하나
TK 한국당 조직정비 본격화 하나
  • 윤정
  • 승인 2019.05.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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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민생투쟁’ 일정 마무리·국회 정상화 논의
대구 3곳 당협위원장 공석···당원교육·의정보고회 못해 문제점 노출
빠른 당협정비로 당원 반목 막고 통합 이뤄야 목소리
黃과 국정 같이한 곽상도·정종섭 복귀 관심
패스트트랙 오른 선거구제 개편···야당 반대·시일 촉박 물거품 가능성 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이 오는 24일을 끝으로 18일 간 일정이 마무리되고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호프회동을 갖는 등 한국당의 출구전략과 국회정상화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TK) 한국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조직정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TK 한국당은 현재 대구 3곳에 당협위원장이 공석상태로 조직정비에 적지 않은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중·남의 곽상도 의원과 동갑의 정종섭 의원이 당협위원장에 배제된 상황이라 당원교육·의정보고회 등을 할 수 없어 조직을 관리하는데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지역구인 북을도 당협위원장이 공석이라 구심점이 없어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대구시당 차원에서도 총선을 앞두고 대구 전체 당협에 대해 선거전략을 세우기가 곤란한 상황인데다 곽상도·정종섭 의원과의 관계설정에도 애매한 상황이라 빠른 시일 내 당협위원장 선출을 바라고 있는 입장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대구 3곳 당협위원장 공석이 장기화되고 있어 당원들 간 반목은 물론, 통합에 지장이 많다”며 “황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하면 본격적인 당협 정비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어차피 총선 전까지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상태로 갈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곽상도 의원과 정종섭 의원은 추경호 의원(달성)과 함께 대구에서 대표적 친박의원으로 통한다. 박근혜 정부 시절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재임시 곽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정 의원은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터라 당협위원장에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내년 21대 총선에서 TK 25개 선거구(대구12·경북13)는 큰 변화 없이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워졌고 최장 330일, 최소 270일 내 논의를 거쳐 최종 법안이 확정될 수 있지만 제1야당인 한국당이 사생결단 반대하고 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일부도 반대하는 상황에 게임의 룰인 선거법이 민주당과 정의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게다가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1년도 채 안 남아 시일도 촉박하고 선거구 획정도 해야하는 등 산넘어 산이다.

이에 대해 강효상 의원(달서병당협위원장)은 “경기를 하는데 상대방에게 불리한 룰을 적용해서 하자면 그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라며 “특히 선거법이 그렇다. 연동형 비례제의 옳고 그름을 떠나 100석이 넘는 제1야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여당 혼자 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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