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없는 시선·창의적인 발상에 두 배로 빛난 풍광…청소년 사진촬영대회 수상작 및 대상 인터뷰
꾸밈없는 시선·창의적인 발상에 두 배로 빛난 풍광…청소년 사진촬영대회 수상작 및 대상 인터뷰
  • 장성환
  • 승인 2019.05.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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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공고 박종민 “추억 생겨 기뻐, 내년엔 후배들에 추천”
용계초 최지혜 “사진 촬영 취미…믿어준 부모님께 감사”

대상

 

대상-중고등-경북공고
경북공고 박종민 ‘어르신 대프리카는 컬러풀 두류공원에서 쉬어요’

◆중·고등부
 

박종민
 
△박종민(19·경북공고 3학년·사진)군의 ‘어르신 대프리카는 컬러풀 두류공원에서 쉬어요’

“1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그래도 대회에 참가한 건 처음인데 대상까지 받을 줄은 몰랐어요.”

박종민군은 지난해 같은 반 친구가 청소년 휴대전화 사진촬영대회에서 수상하는 모습을 보고 올해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학교 가는 버스 안에서 대회 알림 현수막을 보고 친구와 함께 바로 참가 신청을 했다는 것. 박 군은 평소 친구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인물 사진만 찍다가 자연을 주제로 사진 찍는 게 어색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두류공원 안을 돌아다니다가 수돗가에서 참새가 물을 먹고 있길래 수도꼭지를 틀었는데 물이 튈 때 어르신께서 지나가시는 모습을 보고 영감받아 사진을 찍게 됐어요. 그 우연으로 이렇게 대상을 타게 됐다는 게 신기하네요.”

박 군은 과거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필리핀을 방문했다가 자연환경이 예뻐 사진을 찍은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었는데 이번에 자연 주제의 사진으로 대상까지 받아 앞으로 더욱더 많은 풍경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저는 내년 대회에 나가지 못하겠지만 후배들에게 대회 참가를 추천하겠습니다. 학창시절의 끝자락에 정말 큰 추억과 선물을 안겨준 대구신문에 감사드립니다.”

 

대상-봄날의산책-용계초4-최지혜
용계초 최지혜 ‘봄날의 산책’

◆초등부
 

최지혜
 

△최지혜(여·11·용계초 4학년·사진)양의 ‘봄날의 산책’

“정말요? 제가 대상이라구요? 이런 대회에 처음 참가해 봤는데요? 진짜 저 맞아요? 다른 사람이랑 착각하신 건 아니죠?”

최지혜양은 대상 수상 소식을 접하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몇 번을 되물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대회 소식을 접하고 친구들 몰래 혼자 조용히 나왔는데 대상까지 받게 됐다며 뛸 듯이 기뻐했다. 평소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 나무, 꽃, 풀, 단풍 등 여러 자연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는 최 양은 화창한 날씨에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며 사람이 아닌 나무에 더 눈길이 갔다고 전했다.

“두류수영장 근처를 지나가다가 멀리서 큰 나무가 걸어가는 사람들의 햇빛을 가려주는 모습을 보고 나무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 사진을 찍게 됐어요. 대회 주제가 자연이기도 하고 그래서 나무에 초점을 맞췄죠.”

자신을 믿고 응원해준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고 밝힌 최 양은 앞으로 더 많은 사진 관련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친구들한테 이 얘기를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너무 기대돼요. 다음부터는 친구들과 함께 대회에 나가 다 같이 상을 받으면 좋겠어요. 또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저축해 나중에 사고 싶은 게 생기면 쓸 거예요. 저 내년에도 나갈 테니까 이름 기억해 주세요.”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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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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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고 권혜민 ‘빛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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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자 명단 및 심사총평, 심사기준은 관련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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