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비용 중 50% 지원 예정
로봇 도입 시 최대 3억 추가
기업·고교생에 벤치마킹 기회
오는 12월까지 대구지역에 2개의 스마트공장 시범공장이 생긴다.
스마트 공장은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생산 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말한다.
22일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시범공장 구축사업’ 공모에서 지역의 강소기업인 평화정공과 금영정공 2개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스템 연동 자동화 장비 및 센서 등 구입과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비용 중 50%(최대 3억 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로봇 도입 시 최대 3억 원이 추가 지급된다.
이재승 평화정공 대표이사는 “글로벌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협업 로봇 등을 적용한 고도의 자동화 라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물리시스템(CPS)을 자동차 부품생산 공정에 적용해 시스템과 제조 자원간 유기적 관계를 통한 스마트공장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대구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올 연말까지 이들 기업의 시범공장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기업 관계자 및 특성화 마이스터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벤치마킹 및 학습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업 대구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은 “이번 사업 선정이 지역 기업인들의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도 증진 및 저변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조기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