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2명 중 1명 “내년 최저임금 동결”
지역민 2명 중 1명 “내년 최저임금 동결”
  • 이아람
  • 승인 2019.05.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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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09명 대상 조사
전국평균 응답 35%보다 웃돌아
‘10% 인상’ 지지율 가장 낮아
서울 응답비율 강세와 ‘대조적’
한국당 지지층 ‘동결’ 의견 우세
대구·경북지역민 2명 중 1명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전국적으로는 응답자 중 34.8%가 최저임금 동결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9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에 대해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포인트)한 결과 대구·경북은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8천350원으로 해야 한다는 답변이 45.6%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을 한참 웃도는 수치다.

이어 5%이상 인상한 8천770원이 적당하다는 답변 15.3%, 지난해 경제성장률(2.7%)를 적용한 8천58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응답 11.8% 등 순으로 많았다.

대구·경북민에게 가장 낮은 지지를 얻은 금액은 10%인상한 9천190원으로 해당 금액이 서울지역에서 두번째로 지지율이 높았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기타와 모름, 무응답자 비율은 12.0%로 집계됐다.

최저임금 동결에 동의한 사람 중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52.8%)과 기타 정당(51.9%)을 지지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국정에 대해서는 ‘매우 잘 못하는 편’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시민이 52.3%에 달했다.

또 보수성향의 응답자가 42.4%로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가정주부(47.8%), 농림·어업(45.5%), 무직(42.8%), 자영업(42.6%) 등 순으로 최저시급 동결을 지지했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과 노동직 등은 최저임금을 10%이상 올린 9천190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중도보수를 지향하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경제성장률을 적용한 8천580원에 공감대를 다수 형성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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