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샤인머스켓 인기 업고 포도 수출 1위
경북, 샤인머스켓 인기 업고 포도 수출 1위
  • 김상만
  • 승인 2019.05.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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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샤인머스켓 역할 ‘톡톡’
포도 수출 물량 중 79% 차지
中 유통사와 2천만불 계약 성과
싱가포르 등 시장 다변화 노력
경북도가 국내 포도 수출 1번지로 우뚝 섰다.

경북도는 지난해 국내 포도수출 1천390만불 중 75.2%인 1천45만불을 수출해 포도수출 1번지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2013년까지 40만불 수준이던 경북도의 포도수출은 2014년 100만불을 돌파했다.

이어 2016년 300만불, 2017년 600만불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 1천만불을 기록해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 포도 수출이 증가한 데에는 2001년 재배를 시작한 신품종 포도인 샤인머스켓의 역할이 컸다.

샤인머스켓은 일명 망고포도로 알려지며 국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으로 경북도의 지난해 포도 수출물량 중 79%인 818만불을 차지했다.

한편 샤인머스켓의 인기에 따라 재배면적이 2018년 953㏊에서 2019년 1천459㏊로 급증, 가격 폭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북통상(주)과 연계해 홍콩,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경북도 공동브랜드인 ‘daily’로 수출포도의 고품질화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공동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경북도 수출 마케팅이 지속되면서 수확기도 되지 않은 샤인머스켓 수출계약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daily’브랜드 샤인머스켓이 연간 1천만불 규모로 중국 대규모 유통망과 수출협의 중에 있다.

상주에 위치한 산떼루와영농조합은 지난 5월 20일 중국 현지유통사와 4년간 2천만불 계약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도는 6월 중 태국 등지에 홍보단을 파견해 수확기 전에 유통망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중국 등의 기존시장 강화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으로 시장 다변화에 중점을 둬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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