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내용 경제활동 연계
학교 개발 IPP형 수업 전개
대구시교육청이 창의·융합형 글로벌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구 관내 35개의 IB 관심학교와 9개의 후보학교를 선정,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추진 운영하는 가운데 22일 경대사대부초가 IB프로그램을 토대로 공개수업을 가졌다.
22일 시교육청과 경대사대부초에 따르면 공개 수업은 관내 400여명의 교원이 참관한 가운데 ‘사람은 필요한 시스템을 만들어 살아간다’라는 주제로 수학과 내용을 사회과의 경제 활동과 연계하는 수업으로 전개됐다.
특히 학교 자체에서 개발한 IPP(Inquiry Project Plan)형 탐구기반 수업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재구성과 IB 프로그램의 수업과 평가 방법을 적용한 특화형 모델이다.
사대부초는 그 동안 쌓아왔던 교실수업개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달부터 총 5회에 걸쳐 대구 관내 약 1천여명의 교원을 초대하는‘대외 수업 공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6학년 학생들은 프로젝트 초반부에‘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탐구 질문을 스스로 결정하고, 비와 비율을 이용해 나라별 환율 구하기, 뉴스를 통한 환율 변동 상황 파악하기, 결과를 통한 생활의 변화 토론하기 등의 활동을 했다.
사대부초 이상근 교장은 “초등 수업 나눔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형 수업에 대한 고민의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교육청 배성근 부교육감은 “앞으로 IB 관심(후보) 학교를 중심으로 결과를 가르치는 교육에서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 집어넣는 교육에서 꺼내는 교육의 실현을 위한 미래형 수업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