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철쭉 군락지 중 으뜸인 영주 소백산 자락에서 철쭉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25일부터 26일까지 영주 소백산 일원에서 ‘여우가 반한 소백산 철쭉’이란 주제로 소백산 철쭉의 아름다움과 자연생태계의 소중함을 알리는 ‘2019년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열린다.
첫날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소백산 산신제와 등산 동호인 단체 및 개인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코스를 지정하고 시간 내 완주하는 소백산철쭉 등반대회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소백산 철쭉의 복원을 위해 경북도 산악연맹 회원 500여명이 참여해 비로봉 등산로에 철쭉 묘목을 복원하는 ‘only my 철쭉’ 등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영주지역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덴동어미 화전놀이, 소백산 여우퀴즈, 소백산 산림치유 프로그램, 향토음식체험 등이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또한 복원을 거친 소백산 철쭉을 해마다 심어 소백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토종 종자의 맥을 이어 발전시키려는 노력으로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영주에서 소백산에 오르는 대표 등산로는 죽령 검문소를 출발해 희방사, 연화봉, 죽령 휴게소(4시간 30분, 11.4㎞) 코스와 풍기 삼가리를 출발해 비로사, 비로봉, 연화봉, 희방사, 죽령검문소(5시간, 14.3㎞) 코스, 순흥 초암사를 출발해 국망봉, 비로봉, 비로사, 풍기삼가리(5시간30분, 13.6㎞)로 가는 길이 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