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 4강 신화, 우리손으로 다시 한번”
“선배들 4강 신화, 우리손으로 다시 한번”
  • 승인 2019.05.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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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U-20 월드컵 F조 1차전
한국, 난적 포르투갈과 만나
역대 전적은 3무5패로 열세
‘카운터어택’ 노려 승부 볼 듯
이강인-김정민
이강인(오른쪽)과 김정민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22일 오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레코드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미래들이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4강 신화 재현의 시동을 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남부 도시 비엘스코-비아와에 있는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포르투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오는 24일부터 폴란드 6개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포르투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속해 험난한 여정이 기다린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은 ‘어게인(Again) 1983!’을 외치며 36년 전 FIFA U-20 월드컵의 전신인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선배들이 쓴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강은 역대 FIFA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최고 성적이다.

비록 공격수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 소속팀 사정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정 감독은 세계적 강팀들과 맞서기 위해 미드필더 이강인(발렌시아)·김정민(리퍼링),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등 해외파와 공격수 전세진(수원)·조영욱(서울), 수비수 황태현(안산)·이재익(강원)·이지솔(대전) 등 어리지만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팀의 주축으로 뛰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하지만 첫 상대가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등 이른바 ‘황금세대’를 앞세워 두 차례(1989, 1991년)나 정상을 밟은 팀이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는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U-20 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 맞붙는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마지막 상대가 포르투갈이었다.

당시 대표팀은 2승 1패, 조 2위로 16강에 올랐지만 포르투갈에 1-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르투갈과 악연은 이뿐이 아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20세 이하 연령대 대표팀 간 8차례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8경기 전적은 3무 5패다.

여기에는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했던 1991년 포르투갈 대회 때의 0-1 패배도 포함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 편성이 확정된 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등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과의 대결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가다듬어왔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한 카운터어택으로 상대를 무너뜨려 보겠다는 구상이다.

정정용 감독은 “우리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선수들도 이제부터는 이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과 패기로 운동장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대결한 뒤 티히로 옮겨 29일 오전 3시 30분 남아공, 6월 1일 오전 3시 30분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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