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지진특별법 제정 도와주세요”
“대통령님, 지진특별법 제정 도와주세요”
  • 김상만
  • 승인 2019.05.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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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사, 경주 찾은 文 대통령에
지역 현안해결 관심·지원 요청
文, 모판 나르고 이앙기 몰며
지역 농업인들 모내기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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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주를 찾은 문재인(왼쪽) 대통령에게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역 현안인 지진특별법 제정 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시한번 강력하게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을 방문하여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모내기를 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강기정 정무수석,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규 농업진흥청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가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두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모판을 나르기도 하고 이앙기를 운전하며 모내기를 하였으며, 모내기 후에는 자리를 옮겨 지역 주민들과 새참을 함께하며 현장 농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체험하고 농민들과 귀중한 소통의 시간을 내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지역 당면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인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진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또 지진 피해주민들의 구제와 피해복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책무 이행, 정부 추경안에 미반영된 포항지진 관련 예산 추가 증액을 부탁했다.

이 지사는 ‘구미 스마트 산업단지 선도 프로젝트’와 ‘포항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지역경제 돌파구로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해다.

아울러, 방폐물의 안정성 분석과 특성시험을 위한 ‘방사성 폐기물 정밀분석 연구소’의 경주지역 설립도 건의했다.

현재 방폐물 관련 연구는 대전 원자력 연구원에서만 수행하고 있어, 체계적인 안전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주에 정밀분석 연구소를 설립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개호 농림부 장관에게도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다목적 용수개발지원 사업비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비 확대 지원 △한국 농수산대학교 동부권 캠퍼스 건립 등 4건의 건의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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