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직전’ 중앙선 무궁화 열차 잦은 고장에 이용객 불만 고조
‘폐차 직전’ 중앙선 무궁화 열차 잦은 고장에 이용객 불만 고조
  • 김교윤
  • 승인 2019.05.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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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제작… 열차 지연 잦아
출입문 고장에 승하차 불편도
일부 도색마저 벗겨져 ‘눈살’
중앙선 무궁화 열차(청량리∼부전 청량리∼안동) 대부분이 낡다 못해 폐차직전의 차량들로 드러나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중앙선 무궁화 열차객차는 지난 1990년 제작된 것으로 내구연한은 25년이다.

때문에 고장으로 인한 열차 출발과 도착 지연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지난 22일 청량리발 부전행 1621무궁화 열차는 2호차량 출입문 고장으로 승객들은 승하차에 많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열차가 영주역에 정차한 뒤 관계자가 부랴부랴 출입문 고장이란 메모지를 작성, 부착하는 등 늑장대응도 지적됐다.

또 일부 객차 도색마저 벗겨진 상태로 운행돼 미관을 해치면서 중앙선 열차 이용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열차는 주행 중 급정거와 급발진으로 장애인과 노약자 등은 객차내에서 움직이는 것 마져 어려운 상태이다.

이날 열차를 이용했던 A(여·47·서울)씨 “오랜만에 친정 나들이에 나섰는데 열차 문이 열리지 않아 하차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런 부실한 차량으로 인한 안전사고마저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부산차량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24일 “1621무궁화열차 2호차량 문이 고장난 것은 문을 개폐시키는 케이블이 갑자기 끊어진 탓에 발행한 사고이며 중앙선 열차는 앞으로 4년이내 승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열차로 교체돼 운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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