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병무청, 표창·특별휴가 수여
경북 영천경찰서 소속 사회복무요원들이 순찰 중 음주운전자를 발견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막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천경찰서의 허성진(22·경북 영천시 망정동) 사회복무요원과 김승완(21·경북 영천시 화산면) 사회복무요원이 그 주인공이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초등학교 주변을 순찰하던 두 사회복무요원은 술 냄새를 풍기며 초등학생들을 위협하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요원들이 제지하자 남성은 승용차를 운전해 도주했다. 두 요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들이 해당 남성을 재빨리 체포해 음주운전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 당시 해당 남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94%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음주운전자 검거에 기여한 두 요원을 표창하고 복무기관에 특별휴가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창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성실히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