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값 폭등… ‘삼겹살 대란’ 오나
돈육값 폭등… ‘삼겹살 대란’ 오나
  • 홍하은
  • 승인 2019.05.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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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영향 수입 물량 급감
평균가 1년새 32.5% ‘껑충’
휴가시즌 앞두고 수요 우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으로 돼지고기 삼겹살이 금(金)겹살이 되고 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과 베트남 등을 강타한 ASF의 영향이 국내까지 미쳐 국내에서도 돼지고기 가격 오름폭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되자 곧 다가올 여름휴가 시즌과 맞물려 삼겹살 대란이 일어날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7일 기준 전체 판매점 돼지고기 삼겹살 평균가격이 100g 당 2천161원을 기록했다. 삼겹살 최고가격은 100g 당 4천980원이나 됐다. 같은날 기준 대형마트 돼지고기 삼겹살 평균가격은 2천20원으로 지난해(1천524원)보다 무려 32.5%(496원) 올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장동 축산시장의 수입 냉동 삼겹살 도매가가 지난달 말 ㎏당 5천800원에서 이달 말 6천400원까지 올랐다. 한 달 만에 시세가 10.3%나 뛴 것이다.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삼겹살 수요는 늘고 있지만 ASF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수입물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이다. 축산업계는 4~5월 사이 계절적 요인으로 평소 대비 가격이 2~3% 정도 오르긴 하지만 10% 이상 오른 것은 다른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며 ASF의 영향이 국내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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