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땐 남자도 당당하게 양산 씁시다” …대구시, 양산쓰기 운동 캠페인
“폭염 땐 남자도 당당하게 양산 씁시다” …대구시, 양산쓰기 운동 캠페인
  • 김종현
  • 승인 2019.05.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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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낮추고 피부암 예방
‘여성용 제품’ 인식 개선 지속
양산쓰기운동
대구시는 24일 폭염 시 체감온도를 낮춰주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양산쓰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4일 폭염 시 체감온도를 낮추어 주고 피부보호 등에 효과가 있는 양산쓰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23일 11시 대구시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 되었다. 대구시는 24일 오후 3시 대구시청 자연재난과 직원들과 중구청 자율방재단원들이 함께 동성로 대구백화점 인근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양산과 물티슈, 리플렛을 나누어 주며 폭염 시 남녀 구분 없이 양산쓰기를 일상화 하자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무더위에 노출되면 뇌기능이 13% 하락하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질환 발병율이 높아지며 온열질환에 걸리기 쉽다.

폭염 시 양산을 쓸 경우 주변 온도를 7℃정도 저감할 수 있으며 체감온도는 10℃정도 낮출 수 있다. 또한 자외선이 차단되어 피부질환이나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2014년 태국 시나카린 위롯 대학 스킨센터 논문에 따르면 우산도 자외선 차단(76.5% 이상) 효과가 있고 특히 검은색 우산은 90%정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으므로 여행용 양산이 아니더라도 검은 우산이면 충분히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암 및 피부질환 예방과 탈모방지 효과를 위해 일본 남성들도 양산을 쓰고 있다. 시는 양산이 체감온도와 불쾌지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폭염 대응에 효과적이나 여성용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어 개선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는데 인도의 경우 남녀 구분없이 사용이 일상화 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양산 쓰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무엇보다도 폭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더위가 심한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 및 운동을 삼가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며 무더위 쉼터를 찾아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며 “시민 개개인 별로 폭염 시 행동요령을 준수하고 개인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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