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현장 해결 위해 1대1 회담 필요”
“민생현장 해결 위해 1대1 회담 필요”
  • 이창준
  • 승인 2019.05.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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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민생 대장정’ 마무리 회견
“패스트트랙 철회·사과해야
소득주도성장이 경제 파탄
5고초려해서도 인재 영입”
기자회견-황교안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생투쟁 대장정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1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민생투쟁 대장정’ 마무리 기자간담회에서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머리를 맞댄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국민들의 불안을 덜어드릴 수 있다”며 “일대일로 만나서 내가 직접 겪은 민생 현장의 절박한 현실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나서 얘기하는 걸 왜 어렵게 생각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나라가 무너져가고 있는데, 만날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내년 총선 공천준비 상황에 대해선 “국민을 위한 공천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지난 4·3보궐선거와 이번 민생대장정도 대안 만들어가는 등 총선을 준비하는 측면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지역별 지구당별 당 헌신과 애국심 봤다”고 했다. 또한 “인재영입을 위해서 그동안 추천도 받고 공개모집도 해왔다”며 “필요하면 5고 초려도 하고 공천안도 준비하겠다. 이 모두가 큰 틀의 총선 준비다”고 말했다.

국회 복귀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황 대표는 “우리 마음은 국회에 빨리 들어가서 입법 활동을 하고 싶다”며 “국회가 열리지 못한 것은 누구 책임인가 정부여당이 불법적인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제1야당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국회 운영해 온 부분을 사과해야 국회로 들어갈 수 있다”고 못 박았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의 만남에 대해선 “국정원은 선거에 개입할 수 없게 돼 있다. 그런 측면에서 만약 총선과 관련이 있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없어서 다 말할 수 없다”고 언급을 삼갔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서 “정책 대전환 없이 경제와 민생의 절망을 풀어낼 길이 없다. 이제 한국당이 대안을 만들어 국민과 함께 정책투쟁을 벌여 나가겠다”며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의 위원회를 5월 말까지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투자·수출·고용·공장 가동률 등 최악이 아닌 지표를 찾기가 어렵다. 이념 정책의 폐해는 끝을 찾을 수 없을 정도”라며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으로 대표되는 좌파 경제 폭정이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는 우리 당을 비롯한 각계의 경제전문가들은 물론 여성과 청년을 비롯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분들까지 폭넓게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에는 4일이나 방문하면서 방한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도 전격 취소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안보붕괴·외교참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최저임금 결정 체계 수정 △근로시간 단축 대책 수립 △노동개혁 모델 완성 △중국과 미세먼지 저감 협력사업 추진 △4대강 보 파괴 저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전 파괴 저지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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