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경제 좋아진다는 文 정부, 리플리 증후군”
나경원 “경제 좋아진다는 文 정부, 리플리 증후군”
  • 최연청
  • 승인 2019.05.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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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위해 많은 제안
여당은 그런 의지가 안 보여”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계속 거짓말을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리플리 증후군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알랭 들롱(Alain Delon)이 ‘리플리’ 역으로 주연을 맡았던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플리 증후군은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말한다. 그는 또 “꽉 막힌 정국에서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많은 제안을 했고, 많은 양보를 했다”며 “그렇지만 여당은 그런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국회정상화와 관련해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의 행태를 보면 야당에 프레임 씌우기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 국회 논의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패스트트랙을 태운 것에 대한 여당의 사과는 국회 정상화의 출발”이라면서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궤멸시켜야 할 집단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효상 의원의 외교기밀 누설 논란에 관해 “공무원 집단을 정권 이념 투쟁의 사령부쯤으로 생각하는 무능한 외교부 장관을 먼저 교체하고, 청와대가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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