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대구 서구청이 지역 내 수경시설을 가동한다.
대구 서구청은 이달 말부터 서구지역 내 일반분수 8개소, 바닥분수 7개소, 물놀이장 1개소 등 수경시설 16개소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일반분수는 지난 23일 폭염주의보 발령에 따라 이달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바닥분수는 오는 7월부터, 물놀이장은 여름방학 기간인 7~8월 운영할 예정이다.
서구청은 또 내달 말까지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해 수경시설 2개소를 새로 설치하고, 오는 7월까지 기존 시설을 재정비한다. 신규 바닥분수와 쉼터 등 시설은 평리네거리와 중리동 서부12공원에 각각 설치된다.
이현공원 물놀이장 시설물과 배관·계류, 데크 등 시설은 2억원을 들여 개선·보완한다. 특히 어린이 이용이 잦은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바닥분수는 주기적으로 청소, 수질검사를 실시해 관리할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올 여름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내실 있는 폭염 대책이 필요하다”며 “각종 수경시설을 관리·조성해 주민들이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