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장실에서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구청장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8일 남구청장실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 건조물 방화 예비 혐의)로 A(6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39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 남구청 2층 남구청장실에서 민원이 있다며 면담을 요청해 이야기하던 중 500ml 생수병에 담아온 휘발유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남구청장에게 라이터를 빼앗기자 달아났으며,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청 입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4년 전 TV 프로그램을 보고 문의해 온 제3자에게 남구청 직원이 내 여동생의 전화번호를 알려줘 인생을 망치게 됐다”며 “이에 항의하기 위해 남구청장실을 방문했는데 대화가 통하지 않아 성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대구 남구청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장성환기자
대구 남부경찰서는 28일 남구청장실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 건조물 방화 예비 혐의)로 A(6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39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 남구청 2층 남구청장실에서 민원이 있다며 면담을 요청해 이야기하던 중 500ml 생수병에 담아온 휘발유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남구청장에게 라이터를 빼앗기자 달아났으며,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청 입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4년 전 TV 프로그램을 보고 문의해 온 제3자에게 남구청 직원이 내 여동생의 전화번호를 알려줘 인생을 망치게 됐다”며 “이에 항의하기 위해 남구청장실을 방문했는데 대화가 통하지 않아 성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대구 남구청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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