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폐기물공장 안돼” 고령군민 집단 반발
“성주 폐기물공장 안돼” 고령군민 집단 반발
  • 추홍식
  • 승인 2019.05.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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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륜면 일대 허가 신청 제출
인접한 덕곡면 “우리가 피해”
성주군에 ‘부적합’ 의견서 전달
고령군과 접한 성주군 지역에 폐기물재활용 공장이 들어설 조짐을 보이자 실질적인 생활권인 고령군민들의 집단 반발하는 파장이 일고 있다.

(주)J산업은 고령군 덕곡면 백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 일대에 공장 1동(518.8㎡)과 창고 1동(425.85㎡), 사무실 등(148.4㎡)을 갖춘 폐기물재활용사업 허가신청을 성주군에 제출했다.

처리대상 폐기물은 폐합성수지(PET 등) 1일 100t 처리용량에 파쇄시설, 분쇄시설, 대기폐출시설 등을 갖추고 고형연료제품(SRF)을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은 지난해 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과정에서 ‘주민 수용성 부적격’ 사유로 허가신청이 반려 됐다.

그런데 또 다시 대기오염과 각종 환경오염이 예상되는 시설이 들어 설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주민들은 실력행사에 나설 조짐이다.

고령군 덕곡면 주민들은 “행정구역은 성주군이지만, 피해는 덕곡면민들이 입는다”면서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덕곡면 환경파괴를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와관련 김병환 덕곡발전위원장과 각 마을 이장, 배철헌 고령군의회 의원 등 주민대표 7명은 지난 27일 오후 성주군청 환경과를 찾아 부적합 의견을 제출하는 등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한편 폐기물재활용 허가신청 사업장은 지난 2008년 5월 벽돌제조 공장 허가 신청 이후 현재까지 공장완료 신고도 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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