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한달 안돼 6천500명 발길
다양한 품목 구비로 주민 ‘호응 ’
이마트 반야월점에 으리으리한 대구지역 초대형 문구점 ‘56번가 문구라인’이 입점했다.
협신이 운영하는 56번가 문구라인은 1968년 대구 최초 서문시장에서 문을 연 제일문구가 모태다. 북구 칠성동 2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마트 반야월점에서는 매장 2층 약 120평 규모로 입점 됐다.
29일 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픈 후 지난 28일까지 56번가 문구라인을 찾은 고객 수는 6천500명에 달한다. 일방문 거래건수는 282건 정도다. 단순 방문객을 포함하면 훨씬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56번가 문구라인을 찾은 한 고객은 “아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 앞 문구점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품목들이 많아 준비물을 구입할 때 난처했는데 무척 반갑다”고 말했다.
지역 토종 브랜드라는 점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였다.
김한성(43·대구 동구)씨는 “주로 다이소를 통해서 구입을 많이 했는데 지역 기업이라니 더욱 관심이 간다”며 “최근 지역기업들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56번가 문구라인은 조달청이 공식 지정한 정부 행정용품 납품업체인 협신이 운영 중이다. 삼성, LG,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에 문구용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본 매장은 2천975㎡규모로 한강 이남에서 단일규모로는 가장 큰 것으로 소개됐다. 창고형 오픈 매장과 더불어 인터넷 쇼핑몰(www.56st.co.kr)도 운영 중이다.
5만 여가지 필기류, 노트, 종이, 헤드셋, 장난감, DIY제품 등 각종 사무 제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