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출산도 ‘NO’…인구절벽 가속
결혼도 출산도 ‘NO’…인구절벽 가속
  • 이아람
  • 승인 2019.05.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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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분기 동향’
혼인건수 전년 동기比 10.7%↓
출생아수도 역대 최저…7.6%↓
합계출산율 대구 1.01·경북 1.22
‘한 가정 한 자녀’도 곧 무너질 판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출산율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혼인건수도 크게 하락했다.

29일 통계청의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8만3천100명으로 전년 대비 6천800명(7.6%) 줄어들었다. 이번 1분기 출생아 수는 역대 1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분기별 합계출산율 중 지역별로 대구는 1.01명, 경북은 1.22명으로 각각 집계 됐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다.

월별 출생아 수로는 지난 3월 대구는 1천200명, 경북은 1천4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100~200명 정도 줄어들었다. 대구·경북 모두 전년 분기 대비 0.08~0.09명 줄어든 수치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1가정 1자녀 공식도 곧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9천100건을 기록, 전년 대비 7천100건(10.7%)이나 줄었다.

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4.7건으로 전년 대비 0.5건 줄었다. 대구는 전국 평균치를 밑도는 4.2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0.4건 줄었고, 경북도 4.2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0.6건 감소했다.

한편 29일 통계청의 4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58만7천 명이 이동한 가운데 대구는 1천724명, 경북은 213명이 각각 도시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순이동률로 보면 대구는 울산과 함께 전국에서 대전 다음으로 가장 많이 유출된 도시로 조사됐다. 경북은 중위권이었다. 대구는 2016년 8월부터 2년 8개월째, 경북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째 순유출 중이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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