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망국’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노조 망국’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 승인 2019.05.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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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을 짓밟는 민노총 조합원들의 안하무인 식 무법천지가 계속되고 있다. 경찰이 이들에게 얻어맞아 이와 뼈가 부러지고 실명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이제는 민노총과 한노총 조합원들의 노노갈등마저 빚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과 4월 집회 도중 민노총 조합원들이 국회 경내로 난입한 것이 우발적인 행동이 아니라 사전 계획에 의한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무소불위의 노조 불법으로 나라가 망한다는 말이 나올 만하다.

검·경의 28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번 국회 앞 시위 때 민노총 조합원이 국회 난입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민노총 간부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국회 난입을 위한 민노총 간부들의 역할이 상세히 적혀 있는 문건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간부들의 시간대 별 동선도 담겨 있다 한다. 국회 진입을 위해 밧줄 등의 도구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다. 조합원들이 이 내용대로 국회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그저께는 민노총과 한노총의 충돌도 이어졌다. 아파트 재건축 현장 등에서는 이들 양대 노총이 서로 ‘우리 노조원을 고용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채용 비리 강요이다. 28일 하루에 만도 이런 양대 노총 집회가 40곳이나 됐다. 이런 과정에서 노조가 건물을 점거해 주주총회를 막고 공사를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했다. 민노총 현대중공업 노조는 6천명이 이용하는 문화회관을 봉쇄해 그 안에 있는 외국인 학교가 휴교까지 했다.

민노총의 안하무인 식 불법집회는 이제 겁나는 것이 없다. 공권력에 폭행을 가해도 경찰이나 법원은 이들을 법대로 처벌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들의 눈치나 보고 있는 현실이다. 민노총은 진작부터 국민들로부터 ‘귀족 노조’라고 비난을 받아 왔다. 근년 들어서는 ‘고용 세습’까지도 서슴없이 강요하고 있다. 연봉 1억 원이나 받는 조합원이 수두룩한 노조 단체들이 자신의 이득만을 위해 저소득층 일자리를 뺏는 암적 존재가 되고 있다.

이렇게 민노총이 안하무인으로 국가를 흔들어대는데도 정부가 제재를 못하고 눈치만 살피고 있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그들에게 빚을 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민노총이 촛불집회를 주도했고 그 촛불집회로 정부가 탄생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민노총이 문 대통령이 ‘빚 갚으라’고 한다는 것이다. 민노총의 행태와 정부의 대응을 보면 꼭 맞는 말인 것 같다. 정부는 국가 보위 차원에서 민노총의 불법행위를 엄히 다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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