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금릉빗내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김천금릉빗내농악,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 최열호
  • 승인 2019.05.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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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이상 된 빗내마을 농악
빗신·진굿 복합된 형태 이뤄
농사굿·군악굿 특성 아울러
독특한 진풀이 전개·틀 유지
김천금릉빗내농악-국가무형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된 김천금릉빗내농악단의 공연 모습.

김천금릉빗내농악이 오랜 노력끝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됐다.

30일 김천시등에 따르면 김천금릉빗내농악은 1984년 12월 29일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가 2014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신청한 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조사 대상 선정, 문화재위원회 상정,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조사 대상 선정, 2차 현지 조사를 거쳐 최종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되었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수다사 승려 정재진으로부터 전승되어 200년 이상의 전승계보를 유지하고 있는 빗내마을 농악으로 빗신(별신)과 진굿이 복합된 굿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농악의 기원 가운데 농사굿과 군악굿의 두 가지 특성을 아울러 지니면서 독특한 진풀이의 전개와 틀을 유지하고 있어 대부분의 농악놀이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에서는 김천금릉빗내농악이 무형문화재로서 예술성·기술성, 대표성, 사회문화적 가치 등이 높고 전승기량, 전승기반, 전승의지 등이 탁월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했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은 1961년부터 마을 무대를 벗어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전국의 넓은 무대로 진출하여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1년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해 대회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의 문화자산인 우수한 지역 전통문화를 전승 보전하고 문화 경쟁력을 강화해 김천금릉빗내농악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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