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나경원 만나 소집 촉구
정의당은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소하 원내대표를 차기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해 7월 별세한 고 노회찬 전 의원에 이어 원내대표를 맡았으며, 의원들이 이날 만장일치로 다시 추대해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원내 5당의 원내대표 선출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지금 시급한 것은 5개월째 멈춰있는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며 “6월 국회 정상 가동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당장 오늘부터 각 당 원내대표를 만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남은 20대 국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촛불 개혁의 완성이며, 이를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라며 “중단 없는 개혁으로 20대 국회가 끝나는 날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은 논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6월 국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이 반드시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임기 중에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의 완성, △노동 존중 사회의 실현, △민생 회복,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원 등의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해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