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경제정책, 대구 車부품 휘청”
“잘못된 경제정책, 대구 車부품 휘청”
  • 윤정
  • 승인 2019.06.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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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고용’ 분석
취업자 감소폭 가장 크게 나타나
추경호 “소주성 즉각 폐기해야”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이 대구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부품 산업까지도 위협하는 등 대구지역 고용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세부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에서 취업자 감소폭이 가장 큰 분야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자동차 부품 판매업 등 자동차부품 관련 산업이었으며 취업자 증가폭이 가장 큰 분야는 농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최근 자동차산업연합회가 조만간 대구를 방문해 자동차부품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어려움을 파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자동차부품 업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통계로 확인된 것이다.

추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대구지역 산업중분류별 취업자 감소폭이 가장 큰 분야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1년 전(2017년 10월)에 비해 8.8%인 4천255명(4만8천200명→4만3천94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감소폭이 큰 분야는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으로 전년동월 대비 3천714명(5만6천294명→5만2천580명, 6.6%)이 감소했으며 다섯 번째로 감소폭이 컸던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의 경우는 전년동월 대비 2천751명(8천643명→5천892명)이 줄어들어 무려 31.8%의 취업자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취업자 증가폭이 가장 큰 분야는 농업 분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취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1만402명 증가한 3만2천689명으로 취업자 증가율이 무려 46.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 의원은 “완성차 업계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이 현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무리한 근로시간 단축 등 잘못된 경제정책 때문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고 일자리마저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구지역 고용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대구경제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정책 등 잘못된 경제정책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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