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가 지역작가 지원 전시인 한국화가‘이응춘 초대전’을 4일부터 9일까지 멀티아트홀에서 연다.
작가 이응춘은 대학졸업후 수묵담체에 천착하다 80년대 중반부터 중국의 석도나 팔대산의 작품에 매료돼 두꺼운 장지(壯紙)에 석채(石彩)와 분채(粉彩)를 칠하는 진채(眞彩)작업에 집중해왔다. 이후 수묵과 채색의 조화, 문자도(文字圖) 등의 다양한 발상과 시도를 이어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과거회귀다. 과거 공군근무 시절에 기상관측병으로 관찰했던 시간대별 하늘의 변화를 기억하며 장지위에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주를 이룬다. 젊은 시절 자연에 대한 관찰과 신비 그리고 작업에 대한 다짐들을 수묵과 채색의 경쾌한 조합으로 표현한다.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신비를 화업 40년의 통찰력으로 재구성하는 것.
한국화 작업을 40년 동안 꾸준하게 발표해온 이응춘은 계명대학교 회화과와 대학원 동양화를 졸업하고 개인전 8회, 국제교류전, 기획전, 회원전, 단체전 등 수백회의 전시를 해온 중견작가다. 대구미술협회 부회장, 대구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부산미술대전 심상위원, 울산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지역미술의 중심적인 역할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053-668-1566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