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이어 김해서도 의료폐기물 40t 발견
고령 이어 김해서도 의료폐기물 40t 발견
  • 정은빈
  • 승인 2019.06.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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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아림환경과 연관 추정”
다섯번째 같은 행위 고발 나와
경북 고령 의료폐기물 소각업체 ㈜아림환경이 불법 보관 등 의혹을 받는 가운데 의료폐기물 불법보관 창고가 경남 김해에서 또 발견됐다.

아림환경반대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달 31일 경남 김해 주촌면 한 의료폐기물 수거운반업체에서 불법 보관된 의료폐기물 40여t(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 업체가 폐기물관리법을 어기고 의료폐기물을 장기간 적재했다고 주장했다. 의료폐기물은 섭씨 4호 이하 냉장 보관 시 5일까지 보관할 수 있고 나머지 시설에서는 2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이 업체는 부산지역 내 병원에서 의료폐기물을 수집해 아림환경으로 운반하는 업체다. 추진위는 해당 업체의 불법 보관이 아림환경과 연관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위반 행위에 대한 고발이 나온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3월 28일 경북 고령 다산면, 지난 4월 11일 고령 성산면, 지난달 20일 대구 달성군 논공읍에서 불법 의료폐기물 보관 창고를 적발했다.

지난달 24일에는 경남 통영 용남면 한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서 불법 보관물 140여t을 발견해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신고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불법 방치가 대구·경북을 벗어나 경남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불법 창고에 보관된 모든 의료폐기물은 아림환경에서 소각처리가 완료된 것으로 국가 폐기물종합관리시스템에 입력돼 있다.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환경 당국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 당국은 해당 업체의 의료폐기물 보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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