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3개월간 마약사범 126명 검거
대구경찰청, 3개월간 마약사범 126명 검거
  • 강나리
  • 승인 2019.06.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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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3개월간 마약류 집중 단속을 벌여 126명을 검거하고 이 중 50명을 구속했다.

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47명)보다 168%, 구속 인원은 지난해(16명)보다 213% 각각 증가했다. 검거자 중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123명(97.6%)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사범이 3명(2.4%)이었다.

유형별로는 마약 투약·소지 사범 등이 91명(72.2%)으로 가장 많았고 판매책 31명(24.6%), 밀수책 4명(3.2%) 순이었다.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외국인은 32명(25.4%), 인터넷 사범 24명(19%), 의료용 마약류 사범 7명(5.6%), 클럽 등 주변 마약류 사범 3명(2.4%) 등으로 확인됐다.

대구경찰청은 집중 단속 과정에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단속 현장에 대해 수시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경찰은 3개월간 성과를 분석해 지속적인 마약류 범죄 관리를 위한 후속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집중단속 체제에서 연중 상시단속 체제로 전환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외국인에 의한 밀반입·유통 범죄와 SNS 등 온라인을 이용한 불법 판매광고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112 신고접수 시 ‘마약류’ 코드를 신설해 신고 내용 전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약물 의심 성범죄 사건은 신속히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해 증거물 감정 및 피해자 보호 등 초기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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