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시립교향악단 ‘청소년 협주곡의 밤’
13일 대구시립교향악단 ‘청소년 협주곡의 밤’
  • 황인옥
  • 승인 2019.06.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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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오디션 합격자 5명에
오케스트라와 협연 기회 제공
샤미나드·토마지·페스킨 선봬
대구시향 제52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 모습.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전문 연주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구경북 청소년들을 위한 ‘제53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친다. 대구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1966년 ‘제1회 소년소녀 협주곡의 밤’을 시작으로 53회째를 맞이했다. 전문 음악인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평소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접하기 어려운 샤미나드, 칼리보다, 토마지, 페스킨의 협주곡들로 공연의 신선함을 더한다.

이날 연주회의 지휘는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류명우가 맡고, 대구시향 협연자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한 문채원, 권두윤, 양화석, 김하은, 송영준을 비롯 2019년 제26회 대구음악협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받은 조성준이 수상자 특전으로 함께 무대를 꾸민다.

문채원(피아노), 권두윤(플루트), 김하은(바이올린)
문채원(피아노), 권두윤(플루트), 김하은(바이올린)

 

양화석(오보에), 송영준(알토 색소폰), 조성준(트럼펫)
양화석(오보에), 송영준(알토 색소폰), 조성준(트럼펫)

첫 무대에서는 문채원(경일여중 2, 피아노)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중 제1악장을 들려준다. 이 곡은 1785년에 나온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세 곡 가운데 두 번째 작품으로 충실한 편성과 오케스트라 기법을 자랑한다. 공연이 중반을 지나면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은(홈스쿨링)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중 제3악장을 연주한다. 브루흐가 남긴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 제1번은 널리 연주되는 작품이며, 곡 가운데 3악장은 가장 유명한 악장이어서 관객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어서 송영준(경북예고 2, 알토 색소폰)이 토마지의 알토 색소폰 협주곡 중 제1악장을 선보인다. 오늘날 재즈 음악 악기로 인식되는 색소폰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무대다. 끝으로 조성준(경북예고 2, 트럼펫)이 페스킨의 트럼펫 협주곡 제1번 중 제1악장을 연주해 금관악기가 지닌 시원하고 화려한 음색을 한껏 뽐내며 힘차게 공연을 마친다.

지휘 류명우(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
지휘 류명우(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

 

한편 지휘를 맡은 류명우는 서울대 음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독일 쾰른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했다. 쾰른 음대 졸업과 동시에 독일의 존더스하우젠 고성 오페라 축제 부지휘자, 오스나브뤼크 오페라극장 오페라 코치, 쾰른 챔버오페라 객원지휘자, 본 시립 오페라극장 기획 발레 ‘니벨룽엔의 반지’에서 무대 피아니스트 등 독일 내 여러 오페라 극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사전 신청, 전석 무료. 053-250-1475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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