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관문공항 재추진본부 “대구공항 이전 공론화위 설치하라”
남부권 관문공항 재추진본부 “대구공항 이전 공론화위 설치하라”
  • 김종현
  • 승인 2019.06.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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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시장에 ‘통합이전 중단’ 서한
市 “地選 당시 여론 확인한 셈”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이전사업 추진 중단과 함께 시민 논의를 위한 공론화위원회 설치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보냈다.

‘남부권 관문공항 재추진본부’(남추본)는 3일 남부권관문공항 재추진본부 대표단 명의의 ‘권영진 대구시장께 드리는 공개서한’에서 “대구발전 백년대계인 대구공항 이전문제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행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대구 파산을 초래할 수 있는 통합신공항 추진을 중단하고 ‘대구공항 이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전체 주민 의사를 물어 그 결과대로 이전 문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남추본은 “김해신공항이 건설되거나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면 항공물류와 여객 수요가 김해나 가덕도에 흡수되어 대구통합신공항은 ‘동네 공항’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면서 지역이기주의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부산·울산·경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길은 남부권 관문공항을 재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남부권 관문공항을 대구에서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곳에 건설해 대구공항 민항은 그곳에 이전하고 군공항은 다른 곳에 별도 이전한 뒤 대구공항 후적지를 제4차산업혁명 중심 신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대구경북을 살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추본은 앞으로 남부권 관문공항 추진을 위한 거리홍보, 서명운동 등 대시민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권영진 후보가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해 당선된 자체가 시민 여론을 수렴한 것과 다름없다”며 “연말까지 최종 이전부지가 선정되는 상황에서 뒤늦은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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