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출 中企 애로현황 조사
기회 미흡·美中 분쟁 최대 이유
“컨소시엄 도움되나 예산 부족”
“추경예산안 조속한 통과 절실”
기회 미흡·美中 분쟁 최대 이유
“컨소시엄 도움되나 예산 부족”
“추경예산안 조속한 통과 절실”
대다수 국내 중소기업의 올 1분기 수출실적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실적이 지난해 보다 증가한 곳은 10곳 중 2곳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의 통과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4~28일 전국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대외수출환경 관련 중소기업 애로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대비 올해 1분기 수출실적에 대해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19.7%(다소 증가 18.7%·매우 증가 1.0%)에 불과했다. 대다수의 국내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올해 수출경기는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43.3%는 ‘보통’, 37.0%(다소 감소 28.0%·심각하게 감소 9.0%)는 ‘감소’라고 답했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수출 어려움의 요인으로는 ‘해외진출 정보 및 기회 미흡(26.3%)’이 가장 많았으며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시장 위축’(23.0%), ‘인력·금융조달 애로(20%)’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예산 수준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58.0%는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예산 지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부족은 9.0%, 다소 부족은 49.0%로 나타났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수출지원 효과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의 53.7%가 ‘높음’이라고 답했다. ‘낮음’은 29.0%, ‘영향없음’은 17.3%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선호하는 수출시장 개척 수단은 수출컨소심엄의 일환인 ‘해외 전시·상담회 참가’(68.0%)가 가장 높았다. ‘자체 바이어 네트워크’라는 응답은 16.0%에 그쳤다.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내수 및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절반 이상인 66.0%가 추경이 내수 및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도움 안 됨’(27.3%)과 ‘영향없음’(6.7%)은 30% 내외에 그쳤다. 응답 기업 다수가 추경의의 국회 통과에 대해 ‘조속한 통과 필요’(64.0%)라고 답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환율 변동 등 대외 수출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수출 동력 유지를 위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시성 있는 경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이 담긴 추경예산안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4~28일 전국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대외수출환경 관련 중소기업 애로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대비 올해 1분기 수출실적에 대해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19.7%(다소 증가 18.7%·매우 증가 1.0%)에 불과했다. 대다수의 국내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올해 수출경기는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43.3%는 ‘보통’, 37.0%(다소 감소 28.0%·심각하게 감소 9.0%)는 ‘감소’라고 답했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수출 어려움의 요인으로는 ‘해외진출 정보 및 기회 미흡(26.3%)’이 가장 많았으며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시장 위축’(23.0%), ‘인력·금융조달 애로(20%)’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예산 수준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58.0%는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예산 지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부족은 9.0%, 다소 부족은 49.0%로 나타났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수출지원 효과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의 53.7%가 ‘높음’이라고 답했다. ‘낮음’은 29.0%, ‘영향없음’은 17.3%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선호하는 수출시장 개척 수단은 수출컨소심엄의 일환인 ‘해외 전시·상담회 참가’(68.0%)가 가장 높았다. ‘자체 바이어 네트워크’라는 응답은 16.0%에 그쳤다.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내수 및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절반 이상인 66.0%가 추경이 내수 및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도움 안 됨’(27.3%)과 ‘영향없음’(6.7%)은 30% 내외에 그쳤다. 응답 기업 다수가 추경의의 국회 통과에 대해 ‘조속한 통과 필요’(64.0%)라고 답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환율 변동 등 대외 수출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수출 동력 유지를 위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시성 있는 경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이 담긴 추경예산안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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